Affective Design Lab감성 디자인 연구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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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상] 오징어 게임 시즌 3 & Balance(1989)

2025-07-05 .md

https://youtu.be/vZiEt5RUYSk?si=bkTW0wrNn6j5WzEg

*글을 읽기 전 첨부된 단편 애니메이션을 먼저 볼 것을 권장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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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주말에 *오징어 게임 시즌 3*****를 보면서, 머릿속에 한 애니메이션이 생각났다.**

1989년작 단편 애니메이션 *Balance.* 균형판 위에 홀로 남겨진 한 사람의 실루엣.

Balance는 그림이 매우 단순하지만, 그 내용은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다.공중에 떠 있는 판 위에서 다섯 명은 조심스럽게 균형을 맞추다가한 인물이 갑작스럽게 하나의 상자를 획득하면서서로 상자를 차지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한다.

갑작스럽게 판은 흔들리고, 욕망은 곧 균형을 무너뜨리는 싸움으로 바뀐다.

결국 누군가는 떨어지고 누군가는 살아남지만,최종적으로 남은 인물은 움직일 수도 없는 고립 속에 갇힌다.

아주 짧지만,

***Balance(1989)*는 욕망이 만들어내는 파괴와 고립을 강하게 보여주었다.**

*오징어 게임 3*도 마찬가지다.게임은 룰에 따라 움직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더 큰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시스템 안에서 게임을 계속 진행하는 참가자들이다.

누구를 믿을지 언제 배신할지 어떻게 살아남을지도 모르지만타인의 생명보다 각자의 욕망 우선시하는 욕망이 모여 결국 불합리한 구조를 만든다.

두 작품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순간에 드는 생각은

“이런 불합리한 시스템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과연 진짜 승자인가?”

*Balance* 에서는 균형은 이미 무너졌고, 고립과 상자만이 남았다.

*오징어 게임 3 *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는살아남기 위해 인격을 상실한 살인자의 모습만 남았었다.

그게 정말 이긴 걸까?아니면, 가장 큰 벌을 받은 것일까?

*Balance* 와 *오징어 게임 3*은다른 형식의 이야기지만,같은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.

“지금 우리는 '균형판' 위에서,옳은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일까? 언제쯤 떨어질까.”